배우 야쿠쇼 코지를 몹시 애정한다. 그중에서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작품에서의 파괴지왕 야쿠쇼 코지에 환장함. 필모그래피의 거의 모든 영화를 섭렵했는데 딱 한 작품 안 보고 묵혀놨던 것이 이었다. 제목만으로 흥미가 스멀스멀 올라왔으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복장 터질 것이 분명해 의도적으로 흐린 눈 했다. but, 을 다시 본 뒤, 결국 꺼내 들고 말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이후 직계가족 내지는 가족 비스무리한 집단을 주제로 해체와 결속, 공동체 의식과 사회화를 다룬다. 그 어떤 그지같은 상황에서도 희망적이고 반짝이는 개인을 그려내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 무수한 생각이 쏟아지게 만듦. 영상예술은 축약의 미학이고 러닝타임 내에 화면으로 만나고 싶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은 영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