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이라는 타이틀만 보면 텍사스 전기톱 레더페이스를 피해 미친 듯이 런할 것만 같고 소싯적 방탄소년단의 노래 또는 2000년대 초반 갬성의 일본 청춘물일 것 같았으나 포스터의 사라 폴슨을 확인하고 Ar 또 공포구나 싶었는데 스릴러. 시리즈로 얼굴만 봐도 공포를 자아내는 사라 폴슨은 이번에도 히스테릭한 도라이 역을 맡으며 사라 폴슨이 사라 폴슨한다. *아래는 대량스포를 포함한 포스팅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디 액트와 복붙 극 초반부터 기시감이 확 든 것이 한 달 전쯤에 봤던 훌루닷컴 드라마 와 복붙 그 자체였다. 를 봤다고 해서 이 시시하진 않듯이 우연의 일치로 소재가 동일할 순 있겠으나 목적과 방향성, 전개 방식이 저마다 다르고 그 안의 매력도 제각각인 것은 창작자의 고유영역인데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