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에서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많아서 담탐을 끊어낼 수 없다가 이직하면서 금연에 성공하게 되어 몇 년을 유지함. '금연이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다'라는 슨배님들의 말씀이 맞는 것이었다. 가끔 딥빡치고 술 꼴면 겁나 땡김. 안 참고 피우면 펭돌고 속이 울렁거려서 와 이제 진짜 끊었구나 스스로 대견해했다. 다음날 되면 숙취 때문인지 담배 생각이 1도 안남. 그러다 재작년 가을, 덕질이 한순간에 좆망하고 정병이 오면서 편의점에서 소주와 담배 사러 감. 번개탄도 살 뻔 ㄳㄲ 부들부들.. 물론 정병핑계로 오랜만에 연초를 태웠지만 한 갑을 다 피우고 나면 다시 담배에 손을 댈 것 같아서 다섯 가치를 태우고 남은 15개를 지퍼백에 밀봉하여 냉장고 구석에 3년 된 비비고만두와 함께 보관 중. OP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