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후기 D+2 타임라인

 

지난주 수요일(6월 16일) 얀센백신 잔여분 예약했던 것을 접종하고 약 이틀 동안의 생활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 30초 / 남 / 정상체중 
* 기저질환 없음 / 복용약 없음 (유산균 제외)
* 계절성 알레르기 반응 몇가지 있음  
* 당일 컨디션: 상 
* 전날 음주 & 평소 흡연 여부: 무

 

 

 


 

  얀센백신 타임라인

  6 / 16 수요일  
오후 3시: 이태원 00의원, 작은 개인병원에서 얀센백신 접종함.
불주사 같은 것을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병이고 일반 주사기 바늘이 들어감. 

전량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약간 남기는 듯 했다. 

맞을 때는 따끔해서 일반 주사와 별반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다.

 

15분 먼저 도착해서 기다렸다가 제시간에 접종했고 맞은 후에도 15분간 머물며 이상반응을 체크했다.

 

 

얀센백신 접종, 팔에 놔준다.

 

 

얀센백신 접종안내문

 

 

오후 5시: +2시간
얀센백신을 맞은 직후부터 팔이 살짝 욱신거렸고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져서 신경 쓰이는 정도지 컨디션에는 문제없었음. 

 

주사 자리가 불편한 것을 제외하곤 너무 별일이 없어서 이른 저녁을 먹고 일찌감치 쉬기로 결정했다.

 

 

최후가 될지도 모르는(?) 식사는 돈까스

 

 

오후 9시: +6시간
맞은지 6시 시간 이후에는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온다던지 감기 증세와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얀센백신 후기들을 참고했었는데 오히려 아무런 증상이 없고 팔만 계속 욱신거려서 신경이 거슬리는 정도. 

 


오후 11시: +9시간
오후 9시부터 잠에 들려고 노력했지만 
팔이 욱씬거리는 것에 신경이 쓰이는지 잠이 오지 않아서 한참 고생하다 겨우 잠이 듦.

 

 

당도 보충하고 비타민도 보충할겸 먹었던 고려은단 비타민C

 

 

  6/ 17 목요일  
  새벽 1시~5시: +12시간 이상
새벽에 자다깨다를 여러 번 반복했는데 

감기 아프기 직전처럼 몸이 무겁고 근육통처럼 온몸이 약간 쑤시기 시작함. 

이제 시작이구나 싶었음. 
다른 증상은 없었고 참을만 해서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않았다. 

 


  새벽 5시: +14시간 
초기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남. 
출근을 못할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라 큰 지장 없었음. 

전날 제대로 씻지 못했기 때문에 방수테이핑을 한 상태에서 샤워했고 정상 출근함. 

 

 

  오전 10시: +19시간 
기력이 없고 팔이 여전히 욱씬거려서 불편한 느낌을 받음.
없던 두통이 찾아왔고 근육통도 밤사이보다 훨씬 심해짐. 
오한기가 있어서 몸의 온도가 계속 떨어지는 느낌이라 긴팔을 챙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레놀이 잘 들었다

 


  오후 1시: +22시간
오한기가 지속되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고 

두통과 근육통 역시 지속되었는데 아침보다 좀 더 심해지는 느낌을 받음. 
몸살감기 절정 때의 느낌인데 이러다 죽겠다 싶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점심을 먹고 타이레놀을 처음으로 복용했다. 

 

 

  오후 2시: +23시간
타이레놀 두알을 복용했더니 

두들겨 맞은 것 같은 근육통과 두통이 약간 호전된 느낌을 받았지만 
컨디션이 확 떨어져서 조기 퇴근이 맞다는 판단을 내림.

 

 

 


  오후 3시: +24시간 (하루 지남)
집에와서 따뜻한 물로 씻고 나니 오한기는 사라졌지만 
반대로 열이 좀 오르는 느낌이라 
에어컨을 21도로 맞추고 약한 바람으로 만들어 
쾌적한 상태에서 이불을 덮고 누움.

 

 

 

오후 6시: +27시간

근육통과 두통은 여전히 있었지만 한숨자고 일어나서인지 

오전 시간때에 갑자기 오한이 오고 독감 온 것처럼 아팠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지기 시작함. 

 

당이 확 떨어지는 느낌이라 크로플에 연유를 뿌려 조금 먹었더니 
힘이 나는 것 같고 좋았다. 

 

 

 

 

  오후 8시: +29시간
낮에 누워만있었더니 답답해서 
옥상에 올라가 잠시 바람을 쐬었다. 
저녁식사 후에 타이레놀을 두 알을 한번 더 복용하고 나니 
근육통이 많이 사라졌고 미세한 두통만 지속되었다.

 

 

  오후 11시~이후: +32시간 이상
여전히 팔은 쑤시고 미세한 열감이 남아있지만 
감기였다가 급속도로 회복되는 느낌처럼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짐. 


낮잠을 자뒀던 게 도움이 되었고 

회복조로 돌아섰다는 느낌을 받으며 잠이 들었다.

 

 

기력이 딸릴 때 당을 충전했다

 

 

  6/ 18 금요일  
  오전 8시 +@ : 이틑날, 40시간 이상 경과

자고 일어났더니 언제 아팠냐는 듯 컨디션을 회복해 정상출근했다. 

But, 여전히 얀센백신 접종한 부위가 쑤심. 

 

 

  18일 오후 이후

평소의 컨디션을 지속하고 있다. 

 

 

 


  얀센백신 후기 정리

 

√ 얀센백신접종 이후 12시간이 지나서야 증상이 나타남.
14시간: 초기몸살감기 수준
19시간: 두통과 근육통, 오한이 시작됨
22시간: 식은땀, 몸살감기 절정 때의 느낌, 타이레놀 첫 복용

√ 오한이 찾아오면서 몸에 온도가 훅 떨어졌다가 

다시 열이 오르는 느낌이 있었지만 타이레놀이 재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 두통과 근육통의 일부도 타이레놀이 잡아줌.

√ 비타민과 당분을 섭취하는게 체력에 도움이 되었다.

 

√ 전에 신종플루를 앓아봤는데 그때만큼 아프지 않고 

절정 아팠을때가 감기로 인한 독감 수준이었다.

 

√ 아픈 게 하루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백신접종 전에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맞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