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쉰내 제거 해결방법, 식초가 아닌 탄산나트륨!

 

 

 

빨래 쉰내 제거 해결방법, 식초가 아닌 탄산나트륨!

북향 + 무덥고 습한 날씨 영향으로 빨래에서 쉰내가 풍기기 시작했다. 세탁조 청소를 해봐도 드럼세탁기 안을 미친 듯이 닦아봐도 식초랑 베이킹소다를 넣어봐도 그 어떤 방법을 써봐도 안되던 게 유튜브 보고 단박에 해결 보았다. 오늘은 빨래에서 나는 쉰냄새 완벽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세탁설(Laundry SSul)님의 영상을 보고 무릎을 딱 쳤다. 

빨래 쉰내 없애겠다고 과하게 때려 넣는 베이킹소다가 무용지물이란 사실을.

 

빨래 쉰내의 원인은 

발효 때문이고, 산성을 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알칼리성이라도 pH 농도가 약한 베이킹소다를 백날 때려 넣어 봐야 소용없다는 것.

 

결과적으로 

쉰내 = 산성 = 알칼리성으로 중화가 필요

알칼리성: 과탄산소다 or 탄산나트륨(탄산소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짜릉내(암모니아)냄새는 염기성이기 때문에 

산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찌릉내(암모니아) = 알칼리성 = 산성으로 중화가 필요

산성: 식초 or 구연산이 필요하다. 

 

 

이 원리대로 드럼세탁기를 이용해

빨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암앤해머 워싱소다(탄산나트륨)

 

  chapter1, 색깔 빨래엔 과탄산소다가 아닌 탄산소다(탄산나트륨)  

 

과탄산소다(sodium percarbonate)와 탄산나트륨(Na2CO3)은 다르다.

 

 

강한 알칼리성의 과탄산소다와 탄산나트륨은 용도가 비슷하지만 

과탄산은 표백, 미백효과가 있고 

탄산나트륨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흰수건, 흰빨래, 흰양말 = 과탄산소다

색깔빨래 = 탄산나트륨(탄산소다)를 써야 옷감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세탁은 높은 알칼리성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중성에 가까울수록 세탁 효과가 미미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중성 = pH 7

베이킹 소다 = pH 8.3

일반 비누 or 바디워시 = pH 9~10

일반 세탁용 세제 = pH 10~11

과탄산소다, 탄산나트륨 = pH 10.5~11

 

이렇다 보니 양잿물 부스터로서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베이킹소다의 세탁 효과가 미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참고로,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의 염기성 차이는 무려 1,000배라고 한다.

 

 

 

 

정리하면, 탄산나트륨 = 탄산소다 = 워싱소다 고, 
표백력과 살균력을 추가한 게 과탄산소다라고 보면 된다. 

 

그럼, 탄산나트륨 세제는 시중에 어떤 제품이 있을까? 궁금할 텐데, 

이거 정말 없다. ५✍(ಠ益ಠ )

당혹스러울 지경. 

 

탄산소다를 세탁보조제, 부스터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는 희한하리만큼 시중에서 찾기 어렵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가 차고 넘치는 데에 비하면 아이러니한 일.

 

 

 

 

국산제품은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나오지만  
수입제품으로는 

넬리 런드리소다암앤해머 런드리부스터 워싱소다가 있다.

 

 

최저가 비교
넬리 소다세제(1.5kg 기준) 15,000원 선
암앤해머 워싱소다(1.55kg 기준) 5,000원 선

 

넬리보다 암앤해머 쪽이 3배가량 저렴하다. 

 

 

 

암앤해머는 유한양행에서 정식수입하고 있고 

'암앤해머 워싱소다'로 검색하면 구입할 수 있다.

 

 

포장용기 미국스럽.. ༼ง=ಠ益ಠ=༽ง

K포장 최고!! 악ㄱㄱㄱ!!  

종이박스가 전부라 사용하기 불편해서 별도의 통에 담아 쓰는 걸 추천한다.

 

 

 


 

  chapter2, 탄산소다 얼마나 넣어야 하나?  

 

 

빨래량 3~5Kg 기준, 100g을 넣어 

세탁부스터로 사용하라는 설명이 있었다. 

 

저울에 재보니까 종이컵 반 컵 정도가 100g인 것.

 

 

 

 

세탁물 3~5Kg이라는 게 일일이 재볼 수도 없고 

 

경험상,

종이컵 반 컵 탄산소다가 적절한 빨래 양은 

여름 티셔츠 7장 + 바지 3장 정도에서 + - 정도 된다.

 

 

 

리큐 실내건조 세제

 

드럼세탁기 가동 전, 

세제 투입구에 리퀴드 세탁세제 반 컵

도어 열고 직접, 워싱부스터(탄산소다) 반 컵 

 

 

다우니, 탐사, 답이답이다, 테크 등등 

요즘 나온 실내건조용 세탁세제 별 거 다 써봤는데 

리큐랑 퍼실이 제일 나았다.

 

 

 


LG트롬 드럼세탁기 기준

 

  chapter3, 쉰내잡기 드럼세탁기 시간과 구동법  

 

색깔빨래 

표준세탁 - 5회 - 중간 - 40도

: 세제 반 컵 + 탄산소다 반 컵

 

흰빨래(수건빨래)

표준세탁 - 5회 - 중간 - 60도 이상

: 세제 반 컵 + 과탄산소다 반 컵

 

 

평소에는 30도 정도로 세탁하는데 

여름 빨래할 때는 쉰내를 잡기 위해 40도 이상으로 쓴다. 

 

But, 색깔 빨래 시에는 

온도가 너무 높으면 옷감에 변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40도 이상은 피하는 편이고 

수건이나 양말 같은 흰 빨래를 돌릴 때는 

60도 이상 고온에서 돌린다.

 

 

 


마무리엔 식초

 

  chapter4, 행굼과 탈수, 쉰내와 별개로 암내  

 

위와 같이 세탁을 한 바퀴 돌린 뒤에 

추가적으로 헹굼을 2회 이상 더 진행한다.

 

첫 헹굼 때에는 식초로 

두 번째 헹굼 때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데 

흰빨래, 수건 빨래 시에는 섬유유연제 사용을 하지 않고 식초로만 중화한다.

 

 

 

 

세제 투입구에 식초를 넣는데 

종이컵 기준, 반 컵이 조금 안 되는 양이다. 

 

 

여름철 빨래 쉰 냄새 = 강한 알칼리성 세제 사용 

하지만 알칼리성이 강한 세제를 쓰다 보면 

옷에 잔여물이 남아 또 다른 냄새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헹굼은 2회 이상 하는 것이 적절하다.

 

 

 

 

  쉰내와 별개로 암모니아 냄새

 

찌릿찌찌릿한 오줌 냄새와 같은 찌릉내, 

개나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는  

세탁물에 이런 냄새가 날 수도 있고 

아기를 키우는 집, 소변이 묻은 옷에서도 이런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암내 = 찌릉내 = 암모니아 냄새 = 염기성

산성으로 중화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식초와 구연산이다.

 

 

특히 산도가 높은 구연산은 

암모니아 냄새를 잡는데 적절한데 

세탁부스터(탄산소다)와 마찬가지로 도어를 열고 

종이컵 기준, 구연산 1/3컵을 넣고 헹굼을 진행한다.

 

 

 

다우니 퍼퓸 아로마 쥬얼

 

색깔빨래 

헹굼+탈수 기능 2회 진행 시, 

32분(헹굼x2회) 코스 = 식초나 구연산 

19분(헹굼x1회) 코스 = 섬유유연제 + 쥬얼(향기부스터)를 쓴다.

 

흰빨래

32분(헹굼x2회) 코스 = 식초나 구연산 

추가 헹굼 19분 코스 = 세제X

 

 

 

 

여기서 주의할 점은 

헹굼시, 너무 과하게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빨래에서 오히려 안 좋은 냄새를 유발한다는 사실.

 

세탁물 3~5Kg 기준, 

섬유유연제는 종이컵 기준 반 컵 정도면 충분하다.

 

 

 

 

이렇게 빨았더니 옷과 수건에서 더는 냄새가 안 난다. 

쉰내 = 탄산소다(or 과탄산소다) / 찌릉내 = 식초(or 구연산)

정도만 기억해 두어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빨래는 세제를 뭘 쓰느냐도 중요하지만 

널고 말릴 때도 중요한데 

세탁조에 묵혀두지 말고 빨래 직후 바로 널기 

냄새 잘 배는 옷은 별도의 손빨래 후 세탁조에 넣기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 청소 + 세제 투입구 + 고무패킹 청소하기 

볕이 잘 들지 않는 집에서는 제습기와 선풍기 사용하기 

 

이 모든 게 합이 맞아야 

빨래에서 나는 쉰냄새를 잡을 수 있다. 어렵다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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