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오디오북 가격 및 추천 도서

 

 

 

 

  윌라 오디오북 가격 및 추천 도서

팟캐스트 청취자라면 지긋지긋하게 듣는 윌라 오디오북 광고. 

하도 나와서 안 깔기 어려운 상황. 

첫 달은 무료니까 고래 한번 들어보자 하고 깔아보았다. 김혜수 다이스키!!

 

 

  윌라 오디오북 가격  

 

무제한 멤버십 첫 달은 무료

오디오북 무제한 / 월 9,900원
오디오북 + 클래스 무제한 / 월 13,500원

오디오북 = 도서
클래스 = 강의 컨텐츠라고 보면 된다.

 

 

 

---

윌라 클래스

 

  윌라 오디오북 장단점  

  자기계발 콘텐츠는 강점
경제, 트렌드, 마케팅 실무, 경제, 투자, 건강상식, 공부법, 대화방법, 스피치, 상담소와 같은 여러 전문가 영역의 컨텐츠가 있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다. 

미래 걱정에 사로잡힌 취준생이나 뒤쳐지기 싫은 바지런한 직장인, 아이에게 좋은 양육자가 되고 싶어 늦깎이 열공모드인 부모와 같이 자기계발에 목마르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계발에 시큰둥하고 역사 강의 외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 취향만 타는 나 같은 사람이 봐도 출퇴근하면서 혹은 집안일하면서 들을만한 클래스가 상당하다고 생각했으니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접근하면 빵빵한 강의진에 눈 돌아갈 수도 있다. 

 

 

윌라 오디오북

  읽을 책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것은 단점
오디오북인데 책이 없다는 것은 만두 안에 소가 없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윌라 오디오북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도서 수가 현저히 적다 보니 취향에 맞는 책, 전에 읽지 않은 책을 골라잡기 어렵고 컨텐츠가 없는 와중에도 꾸역꾸역 찾아보는데 들을만한 책이 없다고 느껴진다. 

 

없는 와중에 도서 리스트도 한눈에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데 인기 도서나 주간 베스트의 도서들은 오래 묵어 사골인 베스트셀러이거나 고전이 대부분이라 신선도가 확 떨어지는 것도 문제. 

 

차라리 식상해도 태백산맥이나 서유기, 녹정기, 반지의 제왕, 얼음과 불과 노래, 해리 포터 시리즈와 같은 대하소설이 있으면 연속성이 있어서 끊으래야 끊을 수 없겠지만 흔터지는 단편집, 이미 집에 소장 중인 도서 리스트 목록 가지고는 될 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윌라 오디오북 채식주의자 검색 결과

  북리뷰는 낚시인가?

있어야 하는 책은 없고 북리뷰만 줄줄 있어서 골 때림.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있길래 플레이했는데 헛소리가 줄줄 나와 찾아보니 북리뷰였다. 정작 찐 채식주의자는 없고 해방촌의 채식주의자와 북리뷰뿐이다. (웃음)

 

아니, 책을 읽었어야 리뷰도 필요한 거지. 제공하지 않는 도서에 대한 북리뷰가 왜 필요한지 어리둥절할 뿐이고 암만 봐도 낚시성 컨텐츠 같단 말이다. 

 

---

김동인 소설

  없는 와중에도 찾아들은 윌라의 꿀도서  

  20세기 막장스토리 김동인의 단편소설

추천작 
:감자 / 광염 소나타 / 무능자의 아내 / K박사의 연구 / 광화사 / 발가락이 닮았다 등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리스트에 오른 분이지만 어찌 되었건 길제강점기 힙스터로서 상당히 탐미적이고 유미적인 경향이 강해서 요즘 시대의 사람들이 읽어도 흥미진진한 한국판 오스카 와일드 되시겠다.

 

<감자>는 못 먹고 못살던 시절 감자 캐는 내용이 아니라 거리로 내몰린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기생하는 남편, 왕서방이라 불리는 포식자와의 트라이앵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광염 소나타>는 충격적이게도 창작과 연쇄살인에 관련한 범죄 스토리, <발가락이 닮았다> 역시 불륜과 성불구 관련한 이야기, <광화사>는 한자풀이 그대로 미친 화가에 대한 이야기다. 21세기에 읽어도 막장이라 꿀잼 보장.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추천작 
:방황하는 칼날 / 교통경찰의 밤 /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이 몇권 올라와있고 윌라 측 Staple Product로 계속해서 신간을 업데이트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을 마감하는 의미로 귀로 읽어주니 좋았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작가인데 그 책은 없다.

 

마라맛 강려크한 K적 느와르, K적 추리물, K적 서사에 익숙하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이 다소 허무맹랑하고 시시껄렁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아무 생각 없이 머리 비울 요량으로 듣기에 적절하여 추천한다. 

 

 

 

채사장 철학서

  팟캐스트 제왕 채사장의 철학서 

추천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 시민의 교양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열한 계단

 

안철수의 생각만큼 겁나 팔린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채사장이 지은 지대넓얕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제로(완결)가 나왔나 보다. (몰랐음) 채사장은 윌라와 독점 계약한 듯하다. 이 외에도 채사장이 펴낸 철학서들이 몇 권 있는데 팟캐스트를 열심히 들었던 사람들은 반가울 것 같다.

 

지대넓얕은 마무리된 지 언 2년 가까이 지났으나 팟빵 순위에서 여전히 10위권 밖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레전드 팟캐스트로 채사장은 지대넓얕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철학이 부재한 사회에 젊은 철학자들의 등장은 반가웠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던 그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도인의 숨쉬듯 가볍게도 윌라에 들어왔으면.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일드팬 한정 X 왓챠,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추천작
:한자와 나오키(이케이도 준)

일본 드라마 최고 시청률 42.2%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드라마로 왓챠에서 서비스 중인 <한자와 나오키>의 소설판을 즐길 수 있는 기회. 드라마 팬이 아니더라도 즐기기 좋은 컨텐츠이지만 확실히 드라마와 함께 했을 때 재미가 배가된다. 

시마과장 시리즈마냥 샐러리맨 성장물로 대리로망을 안겨주는데 결은 다름. 재미가 보장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