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now? 빠순이의 인류애는 멸종되었다고 한다

 

유노윤호의 사과문

 

1세대 김동완에 이어 2세대는 유노윤호라며 케이팝 씬에서 무한올려치기 당하던 그도 '유흥업소에나 가는 한낱 한남돌에 불과했다'라는 소식에 탐라는 온종일 탄식과 회개로 물들었다. 아직도 탈케이팝 하지 못하는 가련한 짐승들의 절규를 볼 수가 있는데 물론 나새끼부터도 발작했고 한숨이 푹푹 터져 나옴.

 

최근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10시 영업제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빠른 사과와 빠른 피드백으로 평소 바른생활 이미지의 덕을 보며 '저스트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늘 보도된 내용은 적잖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도 모자라 자정까지 술 마신 곳이 간판도 없는 회원제의 유흥업소이며 단속 뜬 경찰과 지인들 사이에서는 공무집행방해에 준하는 몸싸움까지 있었고 이 와중에 바른생활맨 정윤호는 튈 각이었으나 결국 붙들렸다는 전언. (반박 기사도 있다지만 차치하고 진실이 뭐든 간에) 손발이 달달 떨리고 담배가 말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친구 부모님 식당에서 밥 먹다 직원들 다 퇴근하고 빈 가게에서 놀다가 단속 당했다고 댓글 단 망붕새끼 쳐나오세요.

 

아이돌 오빠들의 '유흥업소 출입'의 역사는 팬덤 내에서 하루 이틀 사이 벌어진 해프닝이 아니다. 다소 두툼해진 몰골로 비즈니스 하러 나온 오빠들을 보며 '룸살쪘다'라는 조롱이 만연한 곳이 케이팝 판이기도 한데 3세대 이전에는 사생팬의 사생활 유포, 필터링 없는 목격담 등을 통해 유흥업소에 출입한다는 것을 팬들도 공공연하게 알고 있지만 흐린 눈 뜨고 응원과 애정만을 보내는 것이 덕판의 암묵적인 룰이었다.

 

1세대 오빠들이 유흥-도박-음주운전 카르텔에 불과했다면 슈퍼주니어 강인, JYJ 박유천, 빅뱅 승리로 대변되는 각기 폭행, 음주운전, 성폭행 혐의, 마약과 청부폭력 등 2세대 돌놈새끼들이 대형사건을 조져버림으로써 이제는 구시대 유물이 되어버릴 것 같았던 '룸빵돌 이미지'를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 것만 같았던 케이팝의 김보성, 노력의 아이콘께서 날름 줏어먹었다는 충격적 모먼트는 대꿀멍하게 만든다.

 

여러 덕들 정병환자로 만든 버닝썬 사건 외에도 최근 김건모 사건도 있었고 세월이 흘러 확실히 퇴화하는 분위기였다. 오빠가 유흥업소 가서 여자 끼고 놀까 봐 불안하다는 이야기는 3세대 돌팬들 입에서는 나오지 않는데 유명한 악개판에도 오빠의 탈모와 동태눈깔, 가창력은 씌게 조져도 룸빵돌 프레임 씌워서 돌팔매질하진 않는다. 예전처럼 다 알면서 입 닫는 팬문화라서가 아니라 그 개판을 친 2세대 구새끼들의 참교훈으로서 이제는 입에 담기도 상상도 하기 싫은 영역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뭐라는 거야

 

유흥업소에 가서 종업원이 따라주는 술을 마셨건 종업원 없이 지들끼리 술을 퍼먹었건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유흥업소 출입 자체가 모든 사단남의 원흉이었기 때문에 돌팬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학을 떼는 것이다. 이와중에도 여종업원과의 동석은 없었다는 기사를 줄창 쏟아내고 있는 SM 홍보팀은 시대 역행하고 계심. 그냥 유흥업소 출입 자체가 발작버튼이라고. 방점을 '여자 없음'에 찍는 고인물들아. 시발 빠수니 우습나요? 발작버튼의 이해도가 이렇게 떨어지니 21세기에 아직도 유흥업소나 쳐다니는 아티스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비록 사이가 틀어져버린 구 동료라지만 한순간에 좆되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하고도 조심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평소 행실을 망붕할 수 있는 부분이라 더욱 괴롭다. 하물며 바른생활맨도 유흥업소를 드나들다 걸렸는데 그보다 못한 수많은 하위 돌놈들은 대체 뭘 하고 다닐까? 망붕은 망붕을 낳는다. 

 

게다가 이 시국에 쥐새끼처럼 음지로 기어간 것이 이해의 영역인가? 남자 연예인 놈들은 권위의식에 찌들어 똥오줌 구분 못하나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되어 있으나 간판도 없다는 회원제 유흥업소라는 불법적인 곳에서 평소처럼 열정과 삶의 교훈 오지게 늘어놓으셨나요? 케이팝 고인물로 살면 오빠들 때문에 강남의 밤문화와 음지의 유흥문화에 대해 별 걸 다 학습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더 치가 떨림.

 

톱스타 아이돌 오빠들도 놀 장소가 필요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프라이빗한 장소는 필연적이겠지. 물론 이해가 일절 안 가는 부분은 아니다. 근데 시발들아. 빠순이 ATM으로 마련한 대궐 같은 집구석 놔두고 불법 업소가서 친목질 한다고? 그렇게 인싸질하고 방송에 나와서까지 대국민 좆목 홍보하면서 천만 자영업자 시대에 고깃집 하는 친구 하나가 없는 것이냐? 오빠만을 오매불망 바라보는 빠순이는 대체 어디까지 이해해야 합니까? 오빠. 도망치려면 열정을 다 해서 튀었어야죠!

 

오늘도 빠수니의 인류애는 이렇게 멸종되었다고 한다. 케이팝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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