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랑정 살인사건 1편 #드라마 & 등장인물 관계도

 

 

 

 

 

 

도서 회랑정 살인사건

방화로 인한 화재와 인명사고로 임시휴업 중인 료칸 '일원정'을 단골들이 부르는 이름은 '회랑정'. 이곳의 주인이자 대부호 이치가하라 다카아키의 별세 이후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한 사십구재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1년작 장편 추리소설로 한국에는 2008년 정식 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인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과 함께 묶인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3주 연속 스페셜(東野圭吾3週連続スペシャル)』이란 기획으로 2011년 후지 TV에서 방영되었다.

 

드라마는 도서에 비해 상당히 조악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지만 굳이 찾아보려면 유튜브에서 잘 검색해보시길(...) 일본은 저작권 관리가 미흡한지 종종 과거 영상들이 떠돌아다닌다.

 

 

 

회랑정 살인사건 인물관계도

 

회랑정 살인사건 
등장인물

  『 주요 인물 』

 

기리유 에리코 (32세)
주인공 / 이치가하라 다카하키의 비서

 

ㆍ가슴은 밋밋하고 피부는 거칠어 못생긴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는 외모 묘사. 어린 시절에는 남자애로 오인받았다고 한다. 거의 추녀.

ㆍ지로와 사귀기 전, 연애경험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는데 사회초년생 시절 회사 선배를 짝사랑하기도 했으나 짝사랑 상대와 남직원들에 의해 외모 품평을 당한 뒤 자격지심이 더욱 커졌다. 이후 일에만 몰두하게 된 결과, 회장인 이치가하라 다카하키의 비서로 고속 승진한다.

ㆍ다카하키와는 6년간 함께 했다. 그를 상사로서 존경했으나 남자로서는 흥미 없어했다. 말년에 에리코를 아내로 삼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을 정도로 신뢰가 깊은 관계.

ㆍ반년 전 회랑정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화상을 입어 등에 상처가 남았고 성형수술을 받았다.

 

ㆍ살인사건의 복수를 위해 일흔 살 노인으로 변장하고 사십구재에 참여한다.

 

 

 

토키와 타카코 - 기리유 에리코 / 혼마 미요코 역

 

 

< 드라마 >

주인공 에리코가 변장한 사람이 일흔의 백발노인 혼마 부인이 아닌 미국에서 온 혼마의 젊은 딸(미요코, 가명)로 각색되어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설정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혼마 부부의 자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원작에서는 성형수술에 대해서 거의 한 줄급으로 짤막하게 언급되고 넘어가는 수준인데 드라마에서는 재탕 삼탕 사골을 우린다. '미녀는 괴로워'급의 전개...이지만 어딘가 링을 연상시키는 서슬 퍼런 와꾸 ㄷㄷㄷ

 

 

 

사토나카 지로 (24세)
에리코의 8살 어린 연인 / 자동차 정비공장 직원 / 사망

 

ㆍ예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단정하고 말끔한 인상으로 상당한 미남이라는 설정

 

ㆍ미혼모인 어머니에 의해 고아원에 버려졌고 그곳에서 쭉 성장했다. 학창 시절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성인이 되어서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ㆍ어느 날 아버지를 찾아주겠다고 나타난 연상의 여인 '기리유 에리코'와 연인이 된다.

 

ㆍ회랑정 화재사고 당시 사망했다. 

ㆍ이치가하라 다카하키와 가츠코 사이의 '진짜 아들'

 

 

 

다나카 게이 &nbsp;- 사토나카 지로 역

 

 

< 드라마 >

원작에서는 함께 다니면 여자들의 질투 섞인 시선을 받을 정도라고 묘사되지만(...) 애매한 스타일링과 외모로 코인떡락각... 현실 훈남 타입으로 나오유키 역을 맡았으면 더 나았을법하다. 잘생긴 건 우겨서 될 일이 아님..

 

원작에서는 고아가 된 연유에 대해서 상당량의 설명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거의 생략된다.

 

 

 

이치가하라 다카하키 (60대로 추정)
이치가하라 가문 첫째 / 회장 / 회랑정 주인

 

ㆍ자수성가한 대부호로 이치가하라 집안의 장남이다.

 

ㆍ'인간 컴퓨터'라고 표현될 만큼 사업수완이 좋은 남자로 사업적인 면에서는 냉혹하기도 했으나 인간적으로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넓은 포용력을 지닌 인물

ㆍ암으로 1년 2개월 전 입원하여 죽음에 임박하자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며 비서인 에리코에게 부탁한다. 

ㆍ반년 전 비서를 잃고 큰 충격을 받은 탓에 병환이 깊어져 사망한다. 사망 이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유언장을 공개하길 후루키 변호사에게 지시해 두었다.

ㆍ일찍이 아내를 여인 후 회랑정의 지배인인 고바야시 마호와 연인관계였지만 생식능력이 다 한 이후 조용히 관계가 정리되었다.

ㆍ이십여 년 전 아내 몰래 '가츠코'라는 연극배우와 불륜을 저질렀다.

 

 

 

기타무라 소이치로 - 이치가하라 다카아키 역

 

 

< 드라마 >

기리유 에리코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이 이치가하라 다카하키와 연결되어 있고 그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지는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이치가하라 집안사람들 』

 

소스케 (50대로 추정)
이치가하라 가문 셋째 / 다카하키의 친동생 / 대학교수  


ㆍ마르고 딱딱한 중늙은이로 올백으로 넘긴 검은 머리는 40대로 보이게 하지만 실은 아니라는 묘사가 있다.

ㆍ다카하키의 친동생으로 형 덕분에 대학교수가 될 수 있었다.

ㆍ정계에 진출하기 위해 목돈이 필요한 상황

 

 

 

이부 마사토&nbsp;- 이치가하라 소스케 역

 

 

< 드라마 >

원작 파파괴로 정극 말투의 문어아저씨 등장.. 은퇴한 야쿠자 아니냐고...

 

 

 

요코 (40대로 추정)
이치가하라 가문 넷째 / 이복 여동생

 

ㆍ다카하키의 이복 여동생으로 다섯째 나오유키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ㆍ갈색으로 염색한 머리가 어울리는 이국적인 외모


ㆍ언뜻 친절하고 상냥해 보이지만 언행이 가볍고 잘난척할 기회를 노치지 않는다. 속물적인 캐릭터.

ㆍ남편 사업이 어려워져 빚더미에 앉았다.

 

 

 

도요타 마호&nbsp;- 후지모리 요코 역

 

 

< 드라마 >

소설 속에서는 헛소리 찍찍하면서 밑바닥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인데 드라마 속에서는 약간 위엄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고나리를 맛깔나게 해서 출연분이 아쉽다.

 

 

 

나오유키 (30대 후반으로 추정)
이치가하라 가문 다섯째 / 막내 이복동생 / 경영후계자

 

ㆍ실직적인 이치가하라 가문의 경영후계자로 다카하키의 회사를 물려받은 인물이다. 최근까지 미국지사에 있었고 비서였던 기리유 에리코와는 꽤 오래전에 2~3번 마주친 적 있는 사이.

 

ㆍ큰 형 다카하키 회장과는 스무 살이 넘는 나이 차이지만 형 못지않게 탁월한 안목을 지니고 있다.


ㆍ마흔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미혼인 상태로 큰형수의 딸이자 이복조카인 유카의 애정공세에 곤란한 상황.

 

 

 

다나카 데쓰지&nbsp;- 이치가하라 나오유키 역

 

 

< 드라마 >

드라마에서 모든 남자 캐릭터들을 파괴시켰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처참하게 파괴된 캐릭터는 나오유키가 아닐지 싶다. 30대 후반이면 이제훈, 김재욱, 박해진 정도의 나이인데 아재요.. 쉰내 어쩔 것이냐... 더욱이 유카 배역을 맡은 배우가 20대 초반 정도로 상당히 어려 보여서 오지콤 그 자체.. 설득 불가 수준.

 

더 처참한 것은 와꾸보다 캐붕인데 원작 소설에서는 다카하키와 가장 닮은 후계자다운 포스로 절대 속물적으로 그려지지 않지만 드라마에선 똑같은 진상으로 그려진다.

 

 

 

기요미 (50대로 추정)
이치가하라 가문 둘째 며느리 / 다카하키의 제수

 

ㆍ3년 전 죽은 다카하키의 둘째 친동생의 아내


ㆍ다소 쌀쌀맞고 거만한 태도의 위용 당당한 기품 있는 여성이지만 큰 일을 당하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다. 

ㆍ평소 이복 시누이인 요코에게 감정이 많이 쌓인 듯한데 빚쟁이 요코의 거만 떠는 모습을 고까워한다. 

 

 

 

가타하라 나기사&nbsp;- 이치가하라 기요미 역

 

 

< 드라마 >

원작소설 속 이미지로는 요코 역의 배우가 좀 더 기요미 같다.

 

 

 

다케히코 (27세)
소스케의 아들 / 무명 연극배우

 

ㆍ머리에 든 게 없는 투명한 타입으로 '지성제로'로 묘사된다. 

ㆍ아버지인 소스케가 형인 다카하키 덕을 보고 살았듯이 다케히코의 독립하지 않은 상황을 '부모에 얹혀 신선놀음이나 하는 인간'이라고 작중 표현한다.

ㆍ유카를 짝사랑하지만 투명인간 취급당한다.

 

 

 

조 타미야스 - 이치가하라 다케히코 역

 

 

< 드라마 >

상상했던 외모는 아니지만 빠가 그 자체로 원작 고증이 잘되어 있다. 개그담당캐..

 

 

 

유카 (20대)
기요미의 딸

 

ㆍ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온화한 아가씨

ㆍ아버지와 이복형제지만 작은아버지인 나오유키를 짝사랑한다. 나오유키를 위해 핑크색 진주로 넥타이핀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한다.

ㆍ생전 큰아버지인 다카하키에게 듣기로 10년쯤 일찍 만났더라면 비서인 기리유에게 프러포즈했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다.

 

 

이리키 마리&nbsp;- 이치가하라 유카 역

 

 

< 드라마 >

요조숙녀 타입의 청순가련형 외모를 떠올렸는데 그보다 훨씬 귀엽고 아기자기한 인물이다. 인생 포기한 것도 아닌데 이런 아가씨가 아재를 왜 좋아해요....... 

 

 

 

가나에 (20대)
요코의 딸

 

ㆍ어딘가 모르게 자유분방한 이미지

 

ㆍ호전적인 성격으로 유산상속 발표에 대해 '이벤트'라는 표현을 한다. 낙천가처럼 보이지만 날카롭고 예리한 면이 있다.

 

 

 

도쿠나가 에리&nbsp;- 후지모리 가나에 역

 

 

< 드라마 >

약간 보이시한 타입에 고스룩, 갸루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드라마에서는 유카와 마찬가지로 귀여운 꼬마아가씨로 그려진다. 이쪽이 좀 더 발랄할 뿐.. 후지놈들아...

 

 

 

 『 외부 인물 』

 

고바야시 마호
회랑정 지배인

 

ㆍ짙은 화장으로 인해 30대로 보이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중년 여성

 

ㆍ오래전 회랑정 주인인 다카하키 회장과 관계가 있었다. 

 

 

 

고쿠쇼 사유리&nbsp;- 고바야시 마호 역

 

 

< 드라마 >

은근히 고혹적인 데다 은은하게 미쳐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원작 소설에서보다 비중 높게 등장하는 편.

 

 

 

혼마 시케타로
다카하키의 지인

 

ㆍ다카하키 회장의 친한 선배이자 정신적 멘토로 마에바시에 거주하는 사리사욕이 없는 현명한 노인

ㆍ외로운 다카하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혼마 씨이지만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가 사망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카하키는 쓰러지게 된다.

 

 

 

혼마 기쿠요
혼마 부인 / 기리유 에리코가 변장한 인물

 

ㆍ혼마 시케타로의 아내로 과거 다도 선생님이었다. 

ㆍ단정하고 온화한 성품에 눈치가 빠른 편이다.

ㆍ남편을 떠나보낸 혼마 부인의 안위가 걱정된 다카하키는 자신의 비서인 기리유 에리코를 혼마 부인 댁으로 보내기 시작했고 주변인과 교류가 없어 적적했던 혼마 부인과 친구가 없는 에리코는 좋은 친구이자 멘티-멘토 관계가 된다.

 

 

 

 

 

< 드라마 >

혼마 부인과 에리코의 관계는 원작에서는 상당히 절제되어 있고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그려지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모녀처럼 좀 더 다정해 보이는 설정으로 이마저도 스치듯 지나간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음.

 

 

 

후루키
다카하키 회장의 고문변호사

 

ㆍ다카하키 회장의 심복으로 오랫동안 함께 일했고 그가 믿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ㆍ깡마른 노인이다.

 

 

< 드라마 >

소설 속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고나리 대장으로 이치가하라 집안사람들을 엄하게 꾸짖는다. 니가 뭔데

 

 

 

아지사와 히로미 
후루키 변호사의 조수

 

ㆍ다카하키 회장의 추천으로 후루키 변호사의 조수로 일하게 되었다.

 

ㆍ가나에가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예쁘장한 외모의 젊은 남성

 

 

< 드라마 >

원작에서는 회랑정에 모인 첫날밤, 사건이 일어나고 아침에 시신이 발견되어 신고받은 경찰이 도착하는데 변호사와 조수는 그들과 엇비슷하게 도착해서 가족들 곁을 지킨다는 설정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조수가 등장하지 않는다. 후반부에만 잠시 모습을 나타낸다. 

 

 

 

야자키
관할 경찰서의 경감

 

ㆍ회랑정 살인사건 조사를 주도하는 경찰로 안경을 쓴 냉철한 수사관으로 묘사된다.

 

ㆍ살인사건의 범인을 내부인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다.

 

 

 

 

 

< 드라마 >

배역에 안경을 씌우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고. 나름 살인사건 담당 형사인데 그저 웃기고.

 

 

 

가츠코
다카하키의 내연녀 / 지로의 모친

 

ㆍ이십여 년 전 다카하키와 불륜을 저질렀던 여성으로 무명의 연극배우였다.

 

ㆍ다카하키와 결별하고 불현듯 어느 밴드의 멤버와 결혼해서 떠났으나 불행하게도 이후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 

 

ㆍ생활고에 몰리고 재혼을 이유로 아들을 고아원에 버린다. 그 아들이 '사토나카 지로'이고 그의 이름은 고아원에서 지어준 것. 아기의 소지품으로 미색의 털모자와 동료 연극배우의 이름이 적힌 수건을 남긴다.

 

 

< 드라마 >

해당 내용이 등장하지 않는다.

 

 

 

 

 

회랑정 살인사건 2편 #줄거리 요약및 해석 (스포 결말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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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정 살인사건 2편 #줄거리 요약 및 해석 (스포 결말O)

회랑정 살인사건 1편 #드라마 & 등장인물 관계도 https://nigagarahawaii.tistory.com/58 회랑정 살인사건 1편 #드라마 & 등장인물 관계도 도서 회랑정 살인사건 방화로 인한 화재와 인명사고로 임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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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소설을 못 끝낸 사람들을 위해서 '등장인물 관계도' 중심으로 스포 없이 진행했다.
2편에서는 줄거리 요약 및 해석본으로 스포를 잔뜩 실어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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