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문자 살인사건 1편 #드라마 & 등장인물 관계도

 

 

 

 

도서 11문자 살인사건

 

 

애인의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인해 그와 얽힌 요트여행사고의 전말을 쫒는 여성 추리소설가의 '아가사 크리스티'식 밀실 트릭과 반전, 추리를 담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987년작 장편 추리소설로 한국에는 2007년 정식 출간되었다.

 

 

 

11문자 살인사건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인 <회랑정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과 함께 묶인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3주 연속 스페셜(東野圭吾3週連続スペシャル)』이란 기획으로 2011년 후지 TV에서 방영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드라마는 도서에 비해 상당히 조악한 편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복잡한 사건을 짧은 단막극에 욱여넣다 보니 결말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요트사건 주요 멤버들이 엑스트라급으로 전락하는 바람에 추정되는 범인의 폭이 한정적인 데다 캐스팅 면에서도 엉성한 편. 제대로 망한 드라마로 회자되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스포없는 등장인물 소개

 

11문자 살인사건
등장인물

 

 

*스포가 잔뜩 내포되어 있으니 아직 덜 읽었다면 나중에 읽어보세요

 

 

 

  『 추적자 』

 

나 (30대로 추정)
주인공 / 추리 소설가 / 이혼녀 / 유사탐정 1

 

ㆍ'나'라고만 표기되고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이 소설의 화자.

 

ㆍ죽은 미남작가 가와즈 마사유키의 연인으로 그처럼 작가 신분이지만 주인공 쪽은 무명에 가깝다.

ㆍ남의 외모에 대해서는 미주알고주알 품평이 많지만 정작 자신의 외모 평가는 서술하지 않아 알 길이 없다. 주름과 칙칙한 낯빛에 신경 쓰는 것을 보면 적어도 30대로 추정된다. 

ㆍ신문기자인 전남편과 갈라선 후에도 그 집에서 쭉 눌러살고 있음. 

ㆍ매의 눈으로 관찰력이 좋고 오지랖이 ㅈㄴ넓은 것이 특징. 겁대가리 상실함. 공권력 따위를 신뢰하지 않는 이 소설의 셜록홈즈 되겠다.

 

 

 

나가사쿠 히로미 - 유키 리카코 역

 

< 드라마 >
본캐도 진상이기 때문에 캐스팅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원작에서는 그저 '나'라고 표기되지만 드라마에서는 '유키 리카코'라는 이름이 생겼다.

 

 

 

하기오 후유코 (30대로 추정)
편집자 / 주인공 친구 / 범인 / 유사탐정 2

 

ㆍ주인공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담당 편집자로 알고 지낸지는 3년 정도 된다. 

ㆍ주인공의 집에서 저렴한 훈제연어에 와인을 나눠 마시며 자고 가기도 하는 사이로 꽤나 친밀한 관계. 

ㆍ영국의 귀부인처럼 위아래가 동일한 투피스 셋업을 빼입고 가슴을 편 채 당당히 걷는 여성으로 멋쟁이 커리어우먼으로 묘사된다. 

ㆍ가와즈 마사유키의 죽음에 대해 주인공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역할이지만 실상은 죽은 애인 다케모토 유키히로의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

 

ㆍ치밀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내내 그려지다 사건의 진상을 듣고도 복수귀 노릇을 하려고 드는데 이쯤이면 복수가 먼저인지 살인이 먼저인지 아리송한 쾌락형 살인마로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라는 11문자 텍스트의 정체

 

 

 

호시노 마리 - 하기오 후유코 역

 

< 드라마 >
일본 드라마 특유의 음침캐를 다루는 고질적 문제점이 드러나는 캐릭터. 누가 봐도 수상함. 누가 봐도 얘가 범인임. 파워 커리어우먼이자 골드미스인 원작과 정반대로 엉성한 가발을 쓴 것 같은 찐따캐로 등장한다.

 

민심이 개같이 멸망...

 

 

 

 

  『 살인 피해자 』

 

가와즈 마사유키 (34세)
미남 작가 / 프리랜서 / 미혼 / 1년 전 요트 여행 멤버

 

ㆍ후유코(편집자)의 소개 비슷한 거로 알게 된 기타신주쿠에 거주하는 소설가

 

ㆍ본래는 시즈오카 출신으로 차분한 분위기의 키가 큰 여동생이 있다.

ㆍ180cm 키에 적당히 그을린 탄력 있는 얼굴에 흰색 재킷이 잘 어울리는 굉장한 미남으로 묘사된다.

ㆍ주인공과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만나 데이트하던 남자로 몸을 섞는 관계였으나 결혼 이야기가 오갈 만큼 진지한 사이는 아니었다.

 

ㆍ두 달쯤 만났을 때 그는 누군가로부터 둔기로 뒷머리를 가격 당해 살해당한 뒤 항구에 유기된다. (범인 후유코)

ㆍ살해되기 전전날 주인공을 만나 '누군가가 나를 노리고 있어'라며 불안감에 대해 슬쩍 언급했으나 무엇 때문인지 털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미스터리 한 죽음에 봉착한다.

 

 

 

하세가와 아사하루 - 카와즈 마사유키 역

 

< 드라마 >
소설을 읽었다면 절대 캐스팅하지 못할 와꾸로 초반부터 김이 팍 새버림. 미쳤나 싶고.. 화자 입장에서는 똥차가고 벤츠왔다 설정인데 ㄹㅇ 어쩔 거냐고...

 

 

 

니자토 미유키 (나이 미상)
카메라맨 / 1년 전 요트 여행 멤버

 

ㆍ죽은 가와즈(미남 작가)와 과거 함께 일했던 적 있는 사진 전문기자

ㆍ보이시하고 음침한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향이 있다.

ㆍ주인공과는 가와즈 장례식에서 처음 만났고 후유코의 복수에 의해 살해당한다. 

 

 

 

마츠오 레이코 - 니자토 미유키 역

 

< 드라마 >
탈색 헤어에 예쁘장한 외모의 바이크족처럼 그려지지만 이 역시 원작파괴.. 

 

원작에서는 자신의 멘션에서 살해당하고 집전화를 받은 경찰에 의해 죽음을 알게 되지만 드라마에서는 길거리에서 살해 당해 모여있는 인파 속에서 주인공이 목격하는 씬으로 교체된다.

 

 

 

사카가미 유타카 (24세) 
연극배우 / 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ㆍ신인 연극배우로 노래를 꽤 잘해 기대주로 꼽히는 인물

ㆍ검은색 탱크톱에 피트니스 팬츠 차림, 드러난 근육은 매우 단단해 보였고 훤칠하며 피부는 적당히 그을려 있었지만 얼굴은 여성스러운 편으로 묘사된다.

ㆍ헬스 트레이너인 이시쿠라 유스케(사장 동생)와의 친분으로 1년 전 요트 여행에 참가하였으나 방관자 중 한 명으로 후유코에 의해 살해당한다.

ㆍ주인공 집 앞에서 서성이던 노인의 정체

 

 

 

아사리 요스케 - 사카가미 유타카 역

 

 

< 드라마 >
엑스트라급 분량으로 스치듯 지나간다.

 

 

 

  『 1차 요트 사고 피해자와 가족 』

 

다케모토 유키히로 (나이 미상)
수영남 / 르뽀 작가 / 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ㆍ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지 못한 사람

 

ㆍ만능 스포츠맨으로 수영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갖고 있다.

ㆍ독신으로 '안을 수 있을 때 안는다' 주의로 개성이 강한 플레이보이

ㆍ'소마 유키히코'라는 필명으로 외국 소식 르포 전문 프리랜서 작가로 작가로서는 융통성이 없고 재능이 별로였던 모양. 취재를 위해 미국에서 지내다가 귀국했다는 말도 없이 여행길에 올랐고 이후 사망했다. 

ㆍ녹슨 등산용 술병의 주인. 유일하게 회수된 유품이지만 후유코가 빼돌린다. 그녀와는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

 

 

 

토네사쿠 토시히데 - 다케모토 유키히로 역

 

< 드라마 >
원작 소설처럼 후반부에 주로 다뤄지지만 소설처럼 자세하지 않고 그저 '후유코의 숨겨둔 애인' 정도로만 소개된다.

 

날렵한 스포츠맨 타입의 호전적인 이미지를 상상했으나 드라마는 아저씨.. 플레이보이라면서요.. ㅅㅣ벌...

 

 

다케모토 마사히코 (20대 중반)
수영남 동생 / 인터뷰이

 

ㆍ혼아쓰기 역 인근에 거주하며 **공업 주식회사에 다니는 다케모토 유키히로의 남동생

ㆍ전화 목소리보다 실물이 앳되다. 키가 크고 체형도 좋은 데다 짧게 깎은 머리에 웨이브를 약간 줘서 깨끗한 인상이라는 묘사가 있다.

ㆍ형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고 느끼면서도 오리무중인 상황으로 형에 이어 어머니도 여의었다.

 

 

노마구치 토오루 - 다케모토 유키히로 역

 

< 드라마 >
로동자 그 자체.. 20대도 아니잖.. ㅈㄱㅂㄹ

 

 

 

  『 범 야마모리 패밀리 』

 

야마모리 다쿠야 (40대)
사장 / 1년 전 요트 여행 주최자

 

ㆍ스포츠센터 '야마모리 스포츠플라자' 대표

ㆍ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어깨가 넓어 짙은 감색 양복이 잘 어울리며 두꺼운 눈썹, 약간 치켜 올라간 입술이 강인한 인상, 자연스러운 앞머리와 검게 그을린 피부 덕에 젊어 보였다는 묘사.

ㆍ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있고 리더십을 갖췄다.

ㆍ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지만 '이시쿠라'라는 원래 성을 두고 아내 집안의 '야마모리'를 따른 것을 보면 대릴 사위로 보인다. 

ㆍ가와즈가 살해되기 직전 만난 인물로 주인공의 추리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낸 뒤 인터뷰로 위장하여 단서를 잡기 위해 접근한다.

 

ㆍ극 중 정치질에 능한 모략꾼이자 선동가

 

 

 

이시구로 켄 - 야마모리 타쿠야 역

 

< 드라마 >
주인공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편으로 원작에선 어딘가 은퇴한 야쿠자 같은 인상을 받았지만 드라마에서는 혹시나 역시나 아저씨로 전혀 위협적이지 않고 간교한 정치인의 이미지..

 

 

 

야마모리 유미 (10대 중반)
사장 딸 / 중학생 / 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ㆍ야마모리 대표의 딸로 시각장애인이다.

ㆍ얼굴이 새하얗고 몸집이 작으며 매우 마른 소녀라는 묘사.

ㆍ부모에게 과보호되어 늘 흰색 벤츠 차량에 실려 기사와 동행한다. 학교 외에는 교회와 바이올린 레슨을 받으러 다닌다.

ㆍ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키맨

 

 

 

히나타 나나미 - 야마모리 유미 역

 

< 드라마 >
주인공이 부모나 기사를 따돌리려고 교회와 바이올린 레슨 두 번을 따로 찾아가지만 드라마에서는 축약해서 하나로 퉁친다. 후유코와 함께 벌인 납치 스토리도 거세되어 있다. 

 

 

 

야마모리 마사에 (40대로 추정)
사장 부인 / 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ㆍ야마모리 사장의 부인

ㆍ무미건조하고 신경질적인 중년 여성으로 경계심이 높다.

ㆍ검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매우 관록이 있어 보이는 외모로 얼굴보다 큰 옅은 보라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고 묘사된다.

 

 

 

 

< 드라마 >
원작에서 극초반 등장하는 몸 좋고 잘생긴 다수의 남자 + 주인공의 이혼웅앵 설정 + 부잣집 도도한 사모님 이미지로 불륜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데 그거슨 착각.. 막장한드를 너무 봄.. 원작에서도 출연은 엑스트라급이다.

 

 

 

이시쿠라 유스케 (30대 전후로 추정)
사장 동생 / 헬스 트레이너 / 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ㆍ야마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일하는 헬스 트레이너로 야마모리 다쿠야의 동생. 사장처럼 체대를 나왔다.

ㆍ보디빌더처럼 한껏 부푼 근육을 자랑이라도 하듯 딱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중년 아주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잘생긴 외모에 짧게 깎은 헤어스타일로 묘사된다. 왠지 알 거 같은 외모.

 

ㆍ히가시노 게이코 작품에 늘 등장하는 백치 캐릭터로 이 작품의 백치는 얘다. 

 

 

 

이토 타카시 - 이시쿠라 유스케 역

 

< 드라마 >
엑스트라급 출연분

 

 

 

무라야마 노리코 (20대로 추정)
사장 비서 / 1년 전 요트 여행 참가자

 

ㆍ야마모리 다쿠야의 비서이자 처조카. 사장 부인 언니의 딸.

ㆍ고양이처럼 약간 올라간 눈매라 기가 쎄 보인다고 묘사된다.

ㆍ하기오 후유코의 뒷조사를 해서 다케모토 유키히로의 연인임을 알아내어 사장에게 보고한 인물

 

 

< 드라마 >
존재 자체가 없음. 하루무라 시즈코가 역할을 대신하는 편이다. 

 

 

 

  『 야마모리 스포츠플라자 직원 』

 

하루무라 시즈코 (20대 중반)
여직원 / 1년 전 요트 여행 멤버

ㆍ'야마모리 스포츠플라자'의 직원. 입사한 지 1년이 안 되었다.

ㆍ차분한 분위기에 굵은 웨이브를 하고 옅은 파란색 블라우스를 입은 친절한 여자로 묘사된다. 

ㆍ가네이 사부로의 여자친구. 오지랖 넓은 커피숍 직원 덕분에 둘이 연인 사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ㆍ후루사와 야스코(24세, 네리마구)라는 가명을 쓰며 신분을 위장했다.

 

 

 

아다치 유미 - 하루무라 시즈코 역

 

< 드라마 >
후루사와 야스코의 정체 추적이나 하루무라 흥산(배경에 대한) 스토리에 대해서는 자세히 등장하지 않는다. 

 

 

가네이 사부로 (나이 미상)
잡역부 / 범인 / 1년 전 요트 여행 멤버

 

ㆍ'야마모리 스포츠플라자'의 종업원으로 기기 보수나 자잘한 일을 도맡는 잡역부이다. 

ㆍ작업복을 입고 짐수레를 미는 큰 덩치에 새카만 피부와 금테 안경,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는 외모 묘사가 있다.

ㆍ하루무라 시즈코의 남자친구, 사랑의 도피를 함께 하는 인물로 그녀를 위해 두 사람이나 죽였다. 

 

 

 

< 드라마 >

가와즈와 배역이 바뀐 느낌이고 사장 동생이 가네이 역을 했어야 원작 느낌과 맞다. 원작 파파괴... 캐붕..

 

 

 

11문자 살인사건 인물관계도

 

 

11문자 살인사건 2편 #줄거리 요약 및 해석 (스포 결말O)
https://nigagarahawaii.tistory.com/61

 

아직 소설을 못 끝낸 사람들을 위해서 '등장인물 관계도' 중심으로 진행했다.
2편에서는 줄거리 요약 및 해석본으로 스포를 잔뜩 실어 정리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