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아키라급으로 올려치는 파괴왕 나홍진 원안 제작 공포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4월부터 목이 빠져라 기다린 끝에 개봉 당일 관람. 역시나 아주 흥미로웠다. *아래는 대량스포를 포함한 포스팅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GDP 상위 국가는 담기 버거운 나홍진의 파파괴 서양의 오컬트는 반종교적, 정확히는 반그리스도의 색채를 띄는데 악마 숭배가 대표적인 반면에 동양의 오컬트는 그야말로 잡귀, 잡신의 이유모를 노여움에 가깝다. 사악한 잡귀가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파괴하는 것은 일본이나 태국, 인도와 같은 잡신을 섬기는 문화권에서 파생된 형태로 한국의 귀신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하지 않는다. 이건 뇌피셜이 아니라 역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그렇단다. 그 근원을 떠올려보면 홍수, 우기, 지진, 태풍..
랑종 스포일러 포함 자의적 해석 (빙의 강아지 회색차 의미) 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홍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제작한 을 관람하고 혼탁하고 또 혼란하여 내용을 찬찬히 곱씹으며 후기와 별개로 대략적인 줄거리 정리와 해석본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래는 대량스포를 포함한 포스팅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랑종 출연진 (주요 등장인물) 밍(나릴야 군몽콘켓) / 원귀들에 빙의된 주인공 노이(씨라니 얀키띠칸) / 밍의 엄마 님(싸와니 우툼마) / 밍의 이모, 랑종(무당) 마닛(야사카 차이쏜) / 밍의 삼촌 맥: 마닛의 아들 / 싼티: 구마의식을 돕는 랑종 랑종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주의) 이 영화는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랑종(무당)인 님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님은 마을이 생기기 이전부..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은 2015년 니콜로 암마니티가 쓴 동명소설 원작으로 이탈리아 TV 미니시리즈로 왓챠가 독점 공개했다. '촬영 시작 6개월 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었다'라고 자막이 깔리기도 하는데 정체모를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상황을 다루고 있어 팬데믹 시대에 딥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세계적으로 흥행 중이란다. 시칠리아는 영화 로 인해 여름 햇빛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장소로만 기억되지만 이 드라마로 인해 다른 감각을 느끼게 했다. 쓰레기가 낭자하고 다 무너져가는 폐허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건축물을 뽐내는데 말 다함. but 그 외의 것은 아름다운 것이 일절 없는 소돔과 고모라 되겠다. 머리가 땡땡 아플 정도로 충격의 연속. 아동용 라스 폰 트리에 영화 연달아서 본 느낌. 예술적 성취는 있..
락리학자 짐 자무쉬의 빠심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의 짐 자무쉬 영화가 다크한 미장센과 일상적 수다, 커피와 담배, 잉여스러운 삶과 철학에 대해 논했다면 90년대 후반부터는 락과 컬트에 대한 빠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데 Crazy Horse(크레이지 호스)의 멤버 닐 영(Neil Young)에 대한 다큐멘터리 , 커밍아웃한 존 워터스 감독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 2002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70년대 후반 영국의 펑크 록그룹 더 클래시(The Clash)의 멤버 조 스트러머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의 락 뮤지션 관련한 영상물에 출연하거나 연출을 맡는 일에서 그렇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칸의 초이스와 과거 명성에서 점점 멀어지며 취향만 파먹고 살던 덕후 짐 자무쉬는 빌 머레이 주연의 라는 정..
'런'이라는 타이틀만 보면 텍사스 전기톱 레더페이스를 피해 미친 듯이 런할 것만 같고 소싯적 방탄소년단의 노래 또는 2000년대 초반 갬성의 일본 청춘물일 것 같았으나 포스터의 사라 폴슨을 확인하고 Ar 또 공포구나 싶었는데 스릴러. 시리즈로 얼굴만 봐도 공포를 자아내는 사라 폴슨은 이번에도 히스테릭한 도라이 역을 맡으며 사라 폴슨이 사라 폴슨한다. *아래는 대량스포를 포함한 포스팅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디 액트와 복붙 극 초반부터 기시감이 확 든 것이 한 달 전쯤에 봤던 훌루닷컴 드라마 와 복붙 그 자체였다. 를 봤다고 해서 이 시시하진 않듯이 우연의 일치로 소재가 동일할 순 있겠으나 목적과 방향성, 전개 방식이 저마다 다르고 그 안의 매력도 제각각인 것은 창작자의 고유영역인데 이 영화..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미러링 안 되는 이유 넷플릭스 유튜브 왓챠 등 OTT 먹통 LG유플러스 3년 약정 꽉꽉 다 채우고 현금 + 무슨 TV로 볼 수 있는 무료영화 상품권 준다고 해서 SK브로드밴드로 갈아탔다. But, 설치 일주일 만에 개빡댕이치는 사건이 벌어짐. 그렇게 휴일을 망쳤다. SK브로드밴드라 넷플릭스 미러링 안되는 것 SK브로드밴드 BTV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설치한 뒤로 핸드폰 티비 미러링(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의 미러링) 기능이 갑자기 안되면 이건 내 휴대폰 탓도, 앱 오류 탓도 아닌 SKB(SK브로드밴드 BTV) 셋탑박스 모뎀 탓이다. 처음에는 안 되는 이유를 몰랐다. 비가 와서 신호가 안 좋다던지 앱의 오류인지 이러한 일련의 이유로 미러링 기능이 잠시 사라진 것인 줄 알았음. 앱을..
익히 소문으로만 듣던 영화, 선댄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던 Spree가 왓챠에 떴다. 구독자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무법을 일삼는 미친 짓의 연속일 것이라 빤히 그려졌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도 수위가 높아 어안이 벙벙함. 오늘은 따끈한 신작 구독좋아요알림설정을 리뷰해볼까 한다. 이 영화는 Spree(스프리)라는 낯선 단어 대신,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 박물관의 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상황)와 같이 외화를 한국 제목으로 센스있게 번역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이라는 딱 들어오는 제목을 지은 배급사 직원을 무한칭송함.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Spree..
제비에 대해 유독 열을 올리는 김용호 전 연예기자의 폭주기관차를 관전하며 팝콘을 와구와구 씹고 있던 와중에 진화한 유튜브 알고리즘은 나에게 제이비TV라는 현직 아빠방 사장이자 본인 스스로 제비라 칭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를 소개했다. 알고리즘으로 떡상했을 듯. 미지의 세계 아빠방 제비 랜선체험 후기를 써 내려가 보겄음. 과몰입 개소리 주의. 젠더바는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단지 쇼를 구경했을 뿐 제비가 뭔지 호스트는 또 뭔지 일절 초면인데 넋이 나가 유튜브불멍을 해본 결과 의식의 흐름대로 전달받은 바는 이렇다. 제비 = 경제적으로 매우 윤택한 여성(대부분이 중년여성)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남성 접대부로 특정 여성을 자기 손님을 만들어 관리(?)함 호스트 = 여러 방을 돌아다니며 여러 ..
배우 야쿠쇼 코지를 몹시 애정한다. 그중에서도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작품에서의 파괴지왕 야쿠쇼 코지에 환장함. 필모그래피의 거의 모든 영화를 섭렵했는데 딱 한 작품 안 보고 묵혀놨던 것이 이었다. 제목만으로 흥미가 스멀스멀 올라왔으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복장 터질 것이 분명해 의도적으로 흐린 눈 했다. but, 을 다시 본 뒤, 결국 꺼내 들고 말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이후 직계가족 내지는 가족 비스무리한 집단을 주제로 해체와 결속, 공동체 의식과 사회화를 다룬다. 그 어떤 그지같은 상황에서도 희망적이고 반짝이는 개인을 그려내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 무수한 생각이 쏟아지게 만듦. 영상예술은 축약의 미학이고 러닝타임 내에 화면으로 만나고 싶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은 영화가..
지난주 수요일(6월 16일) 얀센백신 잔여분 예약했던 것을 접종하고 약 이틀 동안의 생활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 30초 / 남 / 정상체중 * 기저질환 없음 / 복용약 없음 (유산균 제외) * 계절성 알레르기 반응 몇가지 있음 * 당일 컨디션: 상 * 전날 음주 & 평소 흡연 여부: 무 얀센백신 타임라인 6 / 16 수요일 오후 3시: 이태원 00의원, 작은 개인병원에서 얀센백신 접종함. 불주사 같은 것을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병이고 일반 주사기 바늘이 들어감. 전량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약간 남기는 듯 했다. 맞을 때는 따끔해서 일반 주사와 별반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다. 15분 먼저 도착해서 기다렸다가 제시간에 접종했고 맞은 후에도 15분간 머물며 이상반응을 체크했다. 오후 5..
연초는 끊은 지 오백년이지만 여전히 전담을 못 끊고 있음. 비타치가 리뉴얼되는 바람에 일회용 전자담배 유목민이 된 사연. ㅎㅏ.. 이것저것에 호기심도 있고 제대로 된 게 나올 때까지 전부 사보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맛 + 타격감 + 무화량 +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비타치라는 회사 제품의 일회용 전자담배는 꽤 인상적이다. https://nigagarahawaii.tistory.com/8 일회용 전자담배 비타치 후기 전직장에서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많아서 담탐을 끊어낼 수 없다가 이직하면서 금연에 성공하게 되어 몇 년을 유지함. '금연이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다'라는 슨배님들의 말 nigagarahawaii.tistory.com 올초 원가상승으로 리뉴얼된다고 했을 때 가격이 오를 것..
유기농 생리대 쓰고 감마리놀렌산을 먹는데도 생리 때마다 저세상 가기 직전이라 여러 셀프 실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생리통에 즉각적 효과가 있던 것들, 그중에서도 확실한 방법에 대해서 서술해보고자 한다. 생리통 증상 √ 생리 둘째날이 인생고비 √ 얼굴이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랗게 질림 √ 배가 차가워지고 특히 손발이 냉해짐 √ 손저림 발저림과 같은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됨 √ 식은땀이 줄줄 흐르면서 오한이 옴 √ 생리혈이 뭉텅 덩어리 지고 뱃속이 꼬이는 듯 아픔 나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세럼들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1. 생리통 테이핑 (별 넷, ⭐⭐⭐⭐) 스포츠테이핑을 응용한 방법으로 근육과 피부를 당겨줘서 자궁수축을 막아 생리통을 완화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리상 그렇단다. 아파 뒤지겠는데 의료용 테이프 ..